[공연] [기획공연] 우수공연초청기획 < 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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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고을시민문화관 댓글 0건 조회 955회 작성일 25-06-03 10:08본문
ㅇ공 연 명 : 맹
ㅇ공연분야 : 연극(창작극)
ㅇ공연단체 : 코너스톤
ㅇ공연일시 : 2025. 9. 6.(토), 17:00
ㅇ공연장소 :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ㅇ입 장 료 : 1만원
ㅇ공연문의 : 062-670-7942
ㅇ공연단체 소개
코너스톤(Cornerstone)은 집을 지을 때 모서리에 놓는 첫 돌이다.
극단 코너스톤은 관객과 함께 연극이라는 집을 세우며, 이야기를 통해 '함께'의 의미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극단 코너스톤은 2017년에 창단되었으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제1회 서울예술상, 2023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연극을 통해 공동체적 경험을 탐색하고, 예측 불가능한 무대 언어로 새로운 감각을 제시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ㅇ 공연소개
[맹진사댁 경사]는 극작가 오영진이 1943년 이조말기를 배경으로 쓴 희곡으로 당시의 정치(세도가와의 야합), 계급(양반과 노비), 유교사상(3대의 가족질서)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낸다.
독특한 것은 이러한 사실주의적 풍경을 풀어내는 극작술이 직설을 벗어나 희극적 풍자와 해학을 무기로 사용했다는 점인데, 이것은 희곡의 문학적 가치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점이다.
또한, 하녀인 입분이가 맹진사의 딸 갑분이를 대신해 세도가로 시집을 간다는 설정은, 당시 사회로부터 오늘까지 이어진 사회제도의 부당함을 펜으로 전복시켜버리고 마는, 민중을 위한 작가의 통쾌한 한 방이다.
작가 오영진은 ‘민중을 위한 연극’을 위시함과 동시에 연극의 메카니즘을 문학에 접목한 것이다.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맹]은 동시대성이라는 구호 아래 잃어버린 한국의 예술적 미학을 성취하기 위해서 오늘의 한국연극이 어떤 미래를 지향해야 하는지, 그 해답을 옛 전통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ㅇ 공연 프로그램
돈으로 산 ‘진사 자리’도 성에 안 차 더 높은 지위를 탐허는 맹진사. 급기야 사우(사위) 얼굴두 보지 않구 김판서와 사돈을 맺는디.
이에 한 번 다녀온 돌씽 딸 갑분이는 들뜨구, MZ하녀 입분이는 갑분이가 시집가는 이 마당이 서운허기만 허다.
혼롓날이 점점 다가오는 한 날, 한 나그네가 맹진사 집에 방문하여 허는 귓속말이 사우(사위) 삼을 김판서댁 아덜(아들)에게 심히 중대헌 하자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클났네. 클났어.” 놀라 자빠진 맹진사는 부인 한씨와 함께 요상스런 경사를 꾸미게 되는디.
어서 오오시오. 어서들 오오시오.
그 동안 코로나로 월매나 힘들었소.
자영업자덜 회사원덜 학생 선생 고생 고생
오늘 부텀 마스크는 벗어. 제껴. 박장대소 웃어보세.
-연극 맹- 길놀이 中.